스파크랩 15기 데모데이 성료 ‘7개 스타트업, 엠씨 해머, 여성 창업가들, 벤처투자자 등 참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15기 데모데이가 17일 온라인에서 개최되었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15기 기업이 참석해 사업모델과 제품-서비스 등을 투자자와 외부인에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이번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코로나 팬더믹 확산 방지를 위해 스파크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데모데이 무대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며 꾸준한 성장 지표를 그려온비트윈잡(BetweenJobs), 옥타코(Octatco), 로랩스(RawLabs), 서울번드(Seoul Bund), 샤크마켓(Shark Market), 리코(RECO), 세린컴퍼니(XELIN) 총 7개 기업이 올라 큰 관심을 끌었다.
데모데이의 첫 패널세션은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에서 실리콘밸리의 존경받는 창업가이자 스타트업 투자자로 변신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수십 년간 지원해온 엠씨 해머(MC Hammer)가 등장해 ‘기술, AI, 창업가 정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전 세계에 K-POP노래를 전문적으로 배포하는 한국의 에이전시 디에프에스비 컬렉티브(DFSB Kollective) 버니 조 (Bernie Cho)가 연사로 등장해 엠씨 해머와 대담을 나눴다.
이날 대담에서 MC해머는 AI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중요성을 논하며 “인공지능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 산업이 아직은 AI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아, 지금이 투자의 황금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5년안에 주목해야 할 분야로 여성들의 창업을 꼽았다. 그는 “여성들의 유연한 사고 방식, 일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은 탁월하다”며 “여성들은 5년 후 결정을 위치는 내리는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패널 세션은 ‘기술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주제로 2017년 하반기에 창단한 e스포츠그룹 UYU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진희 안 김(Jinhee Ahn Kim)의 사회로 진행됐다.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스턴트타투’의 김남숙 대표와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노드(Node)’를 창업해 포브스지 선정 ‘40세 이하 리더 40인’에 올랐던 팔론 파테미, 그리고 1억 명이 사용하는 소셜 러닝 네트워크 서비스 ‘에드모도’의 CEO 수잔 김이 기술 분야 창업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여성 창업가로의 고민 등에 대해 이야기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다른 여성 창업가들과 형성하는 탄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파크랩 15기 온라인 데모데이에는 각 발표 기업의 온라인 부스가 마련돼 기업 관계자와 미팅 예약을 비롯한 실시간 채팅 상담, 온라인 브로슈어 제공 등이 이뤄졌다. 온라인 부스는 오프라인 행사 못지 않은 밀접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킹 지원으로 스타트업 관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파크랩의 이한주 공동대표는 해외 유명 VC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투자 트렌드’를 주제로 패널세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벤처캐피탈 투자에서 달라진 변화상, 글로벌에서의 스타트업 투자 트랜드 및 해외에서 바라 본 한국 스타트업의 강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세션은 15기 데모데이 영상과 함께 추후 스파크랩 유튜브 채널 ‘스파크랩TV’에 공개된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선보인 데모데이였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와 뜨거운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이번 무대로 15기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향후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 데모데이에는 현재까지 총 15기, 170여 개 팀이 참여하였으며,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센스톤 등이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