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00만원 시대” 가상화폐 앱 시장 2강 구도…1위는 ‘업비트’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이 2000만원대에 육박하면서 모바일 투자 업종 앱 시장도 활성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0년 10월 증권 및 가상화폐 앱 사용자수(MAU)는 953만 7,585명으로, 지난 1월(672만 9,395명) 대비 약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 앱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0월, 증권 앱 사용자수(안드로이드OS 및 iOS 기준)는 909만 8,4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 가상화폐 앱 대비 사용자가 8배 이상 많았다.
증권 및 가상화폐 앱 신규설치 기기수(안드로이드OS 기준)는 코로나19 1차 유행 시기인 지난 3월(321만 2,149명)에 크게 증가했으며, 2차 유행이 일었던 8월(204만 9,026명)과 9월(203만 4,352명)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업종 앱 신규 유입자의 약 56%는 3040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앱 시장은 ‘업비트’와 ‘빗썸’의 2강 체제가 확립된 것으로 분석됐다. 1위 ‘업비트’의 10월 사용자수(MAU)는 53만 1,738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13.32)와 사용시간(3.73시간)도 가장 앞섰다.
이 밖에도, 10월 가상화폐 앱 사용자 107만 8,762명 중에서 59%에 달하는 63만 9,672명이 증권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업종의 10월 모바일 중복 사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p 증가했습니다.
위 조사의 분석 기간은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