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업비트 PC 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비트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위상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주요 특징은 메인 화면에 세계지도와 데이터 히트맵을 순차적으로 전환해 보여주는 비주얼을 도입한 것이다. 화면의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을 마케팅 콘텐츠 대신 투자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로 구성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세계지도는 업비트가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췄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업비트는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히트맵은 화면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해 투자자들이 시장 전체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 히트맵은 거래량과 시세 변동률을 색상과 블록 크기로 표현하는 시각화 도구로, 복잡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상자산 지수와 공포·탐욕 지수도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과 급상승·급하락 종목 순위도 큰 글씨로 배치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전체 구성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해 실시간 시장 흐름과 종목별 상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들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업비트 측은 설명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과 친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비트가 지향하는 미래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데이터·보안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에서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데이터에 강한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