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명품 검색 플랫폼 ‘트렌비’가 올해 명품 소비 트렌드 연말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트렌비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트렌비 사용자 1인당 재구매율이 무려 75%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최고 소비액이 전년 5700만원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2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천만원 이상 구매자인 VIP 회원을 칭하는 ‘애틋한 사이’ 고객 수도 전년 대비 올해 35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가방과 액세서리 구매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의류와 신발까지 명품 소비 품목이 확대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최고가 판매 제품 1, 2위는 티파니앤코 ‘빅토리아 키 펜던트’(약 2,300만원)와 에르메스의 ‘볼리드’(약 2,200만원)로 여전히 액세서리와 가방이 차지했으나 품목 별 증감율은 의류와 신발에서 각각 415%, 31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트렌비 관계자는 “과거 명품 소비가 3~4년에 한 번씩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것에 그쳤다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명품 거래가 더욱 각광받으며 보다 다양한 품목의 명품을 1년에도 여러 개씩 자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플렉스(소비력 과시)’ 문화와 맞물려 구매 금액대와 연령대 범위까지 확대되며 온라인 명품 구매가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트렌비의 사용자는 171% 증가했으며 이 중 45-54세가 전년 대비 368% 급증하며 온라인 명품 시장 내 연령대 별 고객층이 고르게 성장했다. 기존 온라인 명품 구매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35-44세는 131%, 25-34세도 92% 증가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는 국내 최다 명품 보유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약 150만개의 명품을 선보이며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점차 세분화되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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