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출 전문 P2P ‘캠퍼스펀드’ 운영사 ‘레드로켓’, 15억 프리 A 투자 유치
대학생 신용대출 전문 P2P금융 서비스 ‘캠퍼스펀드’를 운영하는 레드로켓이 최근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는 스프링캠프가 리드했고 스트롱벤처스,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는 시드 투자에 이어 프리 시리즈A에도 추가 투자했다.
캠퍼스펀드는 대학생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P2P금융 서비스다. 자금이 필요한 대학생과 일반 투자자를 P2P(개인 간 거래)의 형태로 연결해 펀딩이 이뤄진다. 돈이 필요하지만 신용도가 낮아 대부업체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소액 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상환능력 평가에 특화된 머신러닝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보유한 것이 캠퍼스펀드가 타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기존 신용 정보 외에 학업 성적, 인턴 내역, 자격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반영해 A+에서 D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대학생의 상환능력을 평가한다. A+에 가까울수록 상환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캠퍼스펀드는 2021년 1월을 기점으로 누적 대출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캠퍼스펀드의 2020년 대출액은 56억 원으로 2019년 대출액인 20억 원의 2.8배다. 타 P2P 업체와 달리 1인당 100~200만 원의 소액만 대출해 주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캠퍼스펀드는 우수 인재 영입 등 본격적인 사세 확장과 더불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등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태홍 캠퍼스펀드 대표는 “짧은 상환기간으로 소액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리스크가 낮은 것이 캠퍼스펀드의 장점”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추후 전문직, 프리랜서 등을 포함한 P2P 대출 시장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