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 TBT로부터 15억 투자 유치
‘프로그래머스’, ‘모니토’ 운영사인 그렙이 TBT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TBT가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그렙의 누적 투자액은 약 21억원 규모이다.
그렙의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는 취업 및 이직을 희망하는 개발자에게는 학습부터 구직까지 전문적인 개발자 맞춤 커리어 서비스, 개발자 채용 기업에게 개발자 역량 평가와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코드를 이력서에 첨부해 개발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기업은 코딩 테스트, 과제 테스트를 활용하여 원하는 개발자를 채용할 수 있다. 실력이 검증된 개발자와 기업을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채용된 개발자 수는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또한 그렙은 지난해 프로그래머스의 평가 기능에 비대면 시험 감독 기능을 추가한 모니토를 출시했다. 모니토는 웹캠과 모바일, 모니터 화면 공유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 및 감독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자 평가 시험뿐만 아니라 일반 평가 시험 감독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내 직무평가와 학교 시험, 자격증 시험 등 각종 비대면 시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AI 부정행위 탐지 기능을 추가해 더욱 공정한 비대면 시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TBT 임정욱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시험 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렙의 모니토는 동시에 수 천명이 응시할 수 있는 등 해외솔루션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렙 이확영 대표는 “그렙의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며 구직자, 기업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채용, 시험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그래머스에서는 개발자의 학습을 위한 온라인 코드 리뷰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지난 12월 고용노동부의 K-Digital Training의 공식 훈련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그렙의 개발자 평가 솔루션은 개발자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자 채용 프로그램인 카카오 블라인드 채용 대회를 4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코딩 테스트 이외에도 개발 과제 테스트, DS(Data Science) 테스트 등 이력서 이외에 개발 실력을 검증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