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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기반 SNS ‘동네몬’, 한달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비결은?

최근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소셜데이팅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 등의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들에게 알맞는 앱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들은 지나치게 데이팅에 포커스가 맞춰져 피로도를 느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치기반과 SNS서비스의 장점을 잘 결합한 “우리 동네 SNS, 동네몬”(이하 동네몬)이 출시 한달만에 1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네티즌들은 물론 관련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기존의 위치기반 서비스와 차별화된 ‘동네몬’

몬스그룹(MONs group, 대표 김영훈)이 개발한 동네몬은 기본적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동네몬을 설치한 사람들과의 소통이 목적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들 중 데이팅 앱의 경우 여성들은 하루에 적게는 수십통, 많게는 수백통의 메세지 폭탄 속에 허우적거리게 되며, 보통의 SNS 서비스의 경우에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는 수백만명에게 내 글이 모두 노출되어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울 지경이다. 이러한 요소때문에 최근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탈하는 이용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위치기반 서비스인 1km나 하이데어, 후즈히어 등의 어플이 사실상 데이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과 달리, 동네몬은 데이팅 외에도 순수하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네의 네트워크 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져 큰 호응을 끌고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 우리의 삶을 안정시키는 가족, 지역사회 등의 ‘공동체’가 급속하게 축소·해체되고 있다. 또, 현대인들은 대선이나 스캔들 등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지역 이슈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지역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거나 지역의 테두리라는 것을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지역에 관심을 가질 만한 꺼리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네몬’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다양한 이슈와 정보들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현대인의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취지를 지닌 SNS 서비스이다.

특히, 데이팅에 포커스가 맞춰져, 이성간에서만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던 기존에 앱들과 달리 지역 기반, 동네 기반 SNS 라는 영역을 개척하여 보다 더 양질의, 양지의 커뮤니티가 조성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동네몬은 하트 시스템을 차용해 유저 간의 소통에 하트가 소진되게 만들어 기존의 데이팅 앱처럼 여성들을 향한 스팸급 메세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더 소중한 대화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드라마 ‘상속자들’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

이와 더불어 ‘동네몬’은 드라마 ‘상속자들’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극 중 주인공 이민호(김탄 역)와 박신혜(차은상 역)은 SNS 앱으로 문자를 보내며 사랑을 꽃 피운다.

극 중에서 이민호와 박신혜가 사용하는 ‘TalkingBook’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앱이다. SNS앱의 UI(User Interface)를 모방해제작한 것으로 제작진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 낸 가상의 앱이다.

하지만, 국내외 많은 시청자들이 이 앱을 다운받기 위해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검색하고 있다. 이 앱을 찾지 못한 시청자들은 네이버 지식인 등을 통해 수소문까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의 앱 ‘TalkingBook’과 UI가 비슷한 LBS(위치기반서비스) SNS앱 ‘동네몬’이 ‘TalkingBook’ 앱이라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며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광장’ 서비스 도입,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돼

현재 ‘동네몬’은 1.1.0 업데이트를 맞이해 광장을 업데이트하며,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장’은 동네몬의 이용자들이 지역과 위치에 관계없이 모두 다 함께 다양한 주제를 놓고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더 다채로운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뱃지 시스템’이나 ‘모임’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도입할 예정이여서, 유저들의 기대는 더욱 뜨겁다.

몬스그룹의 하봉안 팀장은 “최근에는 학업, 직장 등의 문제로 고향을 떠나 자취, 하숙 등의 타지생활을 하며, 지역에 대한 개념이 재정립되거나 흐릿해지는 이들도 많다”며, “이러한 이들이 동네몬을 통해 동네 친구를 사귀거나, 해당 지역에 대해 보다 더 애착을 갖게 되어 ‘제 2의 고향’으로의 발전, 마음의 근거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동네몬 홈페이지 http://dongnemon.com
동네몬 팬페이지 http://facebook.com/dongnemon
동네몬 플레이스토어 http://goo.gl/L8h1Z4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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