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두 달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발표한 ‘2025년 7월 스타트업 투자결산’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총 8,601억 원의 신규 투자가 유치되었으며, 이는 전반적인 투자 저변 확대와 다층적인 분야 성장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혁신의숲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총 127개사였다. 특히 카테고리별 투자금액 기준 1위는 ‘제조/하드웨어’ 분야로 약 3,33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월(1,230억 원)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헬스케어/바이오’가 약 1,777억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모빌리티/교통’이 약 945억 원으로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점도 주목된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도 ‘제조/하드웨어’ 카테고리가 24건으로 6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AI/딥테크/블록체인'(22건)과 ‘헬스케어/바이오'(14건)가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전체 투자 유치 기업 수가 40개사 이상 증가하면서,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투자 저변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의숲’은 “6월에는 상대적으로 헬스케어/바이오와 제조/하드웨어 두 산업군에 투자가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면, 7월에는 모빌리티/교통 등 다른 기술 기반 분야들의 금액 및 기업 수 모두 확대되며 보다 다층적인 분포로 확산되었다”며 “전체 투자 유치 기업 수 또한 단일 분야 중심의 흐름에서 다수 분야의 동시 성장으로 전환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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