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 ‘도시인’, 더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 ‘도시인(DOSIIN)’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 그룹(DOSI GROUP, 대표 김상혁)’이 더벤처스, 스프링캠프, 무신사파트너스로 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도시인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더해 판매를 할수 있는 베트남 내 유일한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이다.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 및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판매, 마케팅,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은 모두 대행해 준다.
약 1조원대로 평가되는 베트남 패션 시장은 90%이상이 오프라인 기반으로 형성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패션 브랜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한, 베트남 내의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외의 마케팅 창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도시인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브랜드 콘텐츠를 디지털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도시인은 6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체 SNS 채널 운영과 최신 패션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매거진 발행을 통해 ‘자발적 커뮤니티 형성과 콘텐츠 공유’에 집중했다. 고객들의 실제 제품 착용 사진을 기반으로 공유되는 사용자 후기 는 제품 구매로, 디지털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한 자체적인 바이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인에 입점 브랜드 수는 매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도시인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 그룹 김상혁 대표는 “도시인은 현재 360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입점 하였으며, MAU 약 35만명으로 월 5,000건 이상의 구매가 발생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매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베트남의 스트리트 패션 분야에서 한국의 무신사처럼 압도적인 온라인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지금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보여준 도시인 성과는 현지에서 경쟁사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현지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늘려간다면, 베트남 온라인 패션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