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인사이트, 페이팔 창업자 피터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유치
이커머스 CRM 마케팅 솔루션 ‘빅인’ 개발사 ‘빅인사이트’가 외국계 사모펀드인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Crescendo Equity Partners, 이하 크레센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지만, 회사측은 국내 마테크(Mar-tech) 회사가 유치한 투자 규모 중 단일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의 출자로 2012년 설립된 사모펀드이다. 엘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피터 틸은 페이스북,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등의 기업에 투자하고 이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실리콘밸리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사이다. 또한, 피터 틸은 2004년에 세계 최초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직접 설립, 기업가치 약 60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경영인으로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빅인사이트의 솔루션 빅인은 이커머스 마케터를 위한 CRM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체 개발 AI가 웹사이트에 유입한 고객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상황 별 맞춤 마케팅 액션까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빅인사이트는 국내 대형 기업부터 유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솔루션 MRR이 2019년 대비 2020년 1년만에 750% 성장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빅인사이트 홍승표 대표는 “빅인 솔루션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사를 찾던 중 투자 경험과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크레센도가 빅인 솔루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하여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마테크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인사이트는 기존 빅인 솔루션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3.0 버전(Bigin Automation)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크레센도의 투자 및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올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