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VA 리드, 퓨처플레이 등 6개 기관 참여…AI 기술로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BVA의 리드로 진행됐으며, SBVA와 함께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참여하며 총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클레는 대상물의 입체 형상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카메라와 AI 비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제조 및 물류 현장의 조립·검사 공정을 완전 무인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 기반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통합 애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레의 머신비전 제품들은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생산라인에 적용돼 양산 검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력 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도요타·혼다 등 대형 완성차 OEM과의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이다. 또한 자동차 생산 자동화에서 전자, 소재, 물류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레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해 유럽·미주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고, 제조 자동화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물류, 반도체, 국방항공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고도화를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SBVA 홍상우 수석심사역은 “클레는 AI 기술을 통해 기존 2D 머신비전의 한계를 넘어서는 3D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클레의 제품은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을 갖춰 다양한 전방 산업에서 로봇 도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클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클레의 제품을 더 정확하고 완전한 3차원 머신비전 기술로 고도화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사람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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