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 번개장터에 매각
착한텔레콤이 번개장터에 중고폰 사업을 매각했다.
착한텔레콤은 2014년 설립 후 6년 동안 중고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존 음성화 된 중고폰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알뜰폰 사업자 및 온라인 마켓들과 협력해왔다.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을 인수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최근 중고폰 시세 조회 서비스인 ‘내폰시세’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중고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번개장터는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 인수 후 관련 매출과 서비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착한텔레콤은 본격적인 스카이(SKY) 브랜드 사업 확대를 위해 회사명을 ‘스카이랩 주식회사’로 변경한다. 지난 2019년 1월 팬택으로부터 국내 사업 및 관련 인력을 인수하고, 스카이(SKY) 브랜드의 독점 라이센싱을 통해 지난 2년 간 약 60종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해왔다.
무선 이어폰을 비롯해 보조배터리, 무선충전기 분야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샤오미, QCY 등 중국 브랜드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판매를 중단한 3G 폴더폰을 신규 출시하며 수험생, 노년층, 어린이 등 폴더폰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했다. ‘스카이 3G 폴더폰’은 알뜰폰 사업자인 KT엠모바일에 공급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일 스카이랩 대표는 “중고폰 사업을 번개장터로 매각한 것은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스카이랩은 스카이(SKY)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토종 브랜드로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 이라며 “스카이 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마케팅, 광고, 디자인, 경영기획 등 전체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건강한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랩의 채용은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에서 3월 말까지 진행된다.
표병훈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중고 스마트폰의 정확한 가치산정 등의 불안 요소를 해소함은 물론 간편하게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주는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았다”며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부 인수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 스마트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