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 유통 기업, 국내 모바일 유통 확대
브라이트스타코리아 황의진 대표(좌),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우)
IT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유통 기업인 브라이트스타(BrightStar)의 한국 지사인 브라이트스타코리아(대표: 황의진)와 협력하여 국내 모바일 유통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이트스타는 전세계 5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문 유통 기업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2013년 브라이트스타를 12억 6천만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하였고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모바일, 미국의 스프린트, 브라이트스타를 연합하여 전세계 모바일 유통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브라이트스타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브라이트스타코리아는 2013년 국내에 진출하여 주로 기업고객과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착한텔레콤은 기존 음성화 된 국내 중고폰 시장의 비즈니스모델을 개선하여 온라인 및 알뜰폰사업자와의 렌탈폰 사업 등 중고폰의 양성화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무선블루투스이어폰 등의 히어러블(Hearable)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제품의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사의 사업 협력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추진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자급제 단말 유통 활성화, 판매 채널 공동 구축, 중고폰 가치 확대로 요약된다.
자급제 단말 유통 활성화는, 브라이트스타가 전세계에서 주도적으로 유통하는 애플의 리퍼비시폰(Refurbish, 재생산폰)을 비롯하여 신규폰, 중고폰 등을 국내에서 유통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리퍼비시폰을 구매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일반 고객이 공식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없었다.
판매 채널 공동 구축은, 기존 착한텔레콤이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을 비롯하여 기업과 개인 고객 대상의 판매 채널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리퍼비시폰 전용 웹사이트 구축 및 통신사업자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폰 가치 활성화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중고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중고폰 시장의 가치를 창출한다. 국내 중고폰 시장은 산업적 구조를 갖추지 못한 반면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추세이다.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중고폰 시장은 전년 대비 50% 가량 상승하여 1억 2천만대의 중고폰이 유통되어 170억 달러(약 18조원)의 시장을 형성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브라이트스타코리아의 황의진 대표는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글로벌 제조사를 보유한 전세계 모바일 유통 시장의 중요한 거점이다. 착한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와 한국을 잇는 모바일 유통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체결한 착한텔레콤의 박종일 대표는 “해외에서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모바일 유통에 참여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브라이트스타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바일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과 고객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