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패스트벤처스가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 및 임직원들의 구주나 스톡옵션 행사분을 매입해 현금화를 돕는 리워딩 탤런트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창업자 및 초기핵심멤버들은 여전히 개인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부 선배 창업가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후배들을 돕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구주를 일부 매수해 현금화시키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패스트벤처스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에서 투자하는 기관 투자의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캐피털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스타트업 임직원들을 위한 구주 및 스톡옵션 행사분 매입 프로그램 리워딩 탤런트를 론칭했다.
기존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의 경우 인지도가 높거나 특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받은 회사에 한해 주로 거래가 되고 있어 경영진 및 창업자의 현금화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패스트벤처스는 불특정인에게 구주 매각이 일어나거나 창업자 개인이 지분을 매입하기 어려울 경우에도 창업자를 돕는 등 우리나라 창업가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리워딩 탤런트의 주요 대상 회사는 회사 가치 500억 미만, 연 매출 100억 미만, Series C 투자유치 미만, 지분 및 스톡옵션 행사 가능 조건을 충족한 경우, 지분의 외부 매각에 제한이 없는 경우 등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리워딩 탤런트 프로그램은 벤처캐피털 산업을 혁신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패스트벤처스가 지향하는 투자의 원칙인 ‘창업팀 프렌들리’ 관점을 유지하면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기업 본연의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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