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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 12억 원 시드 투자 유치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이 카카오벤처스와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12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3세기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 아티스트는 정교한 세계관과 밀도 높은 소통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팬덤 산업과 K-팝 아이돌 시장의 성공 방정식이 더해져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Toon Shading) 기법을 통해 라이브 공연과 팬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소통 가능한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창작물 감상에서 나아가 소통과 교감을 중시하는 아티스트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투자 유치 이후, 버추얼 보이 그룹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멤버별 캐릭터 고도화와 콘텐츠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엔진 및 영상특수효과(VFX) 전문가 영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23세기아이들은 쏘카에서 신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김형민 대표를 주축으로 게임 엔진, 영상특수효과(VFX), 웹툰 작가, SNS 크리에이터 등 최적화된 팀 구성원을 자랑한다. K-팝,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안헤원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23세기아이들 팀은 팬덤 커뮤니티 구축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압도적 이해도를 가진 팀”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IP 개발 방식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대표는 “버추얼 아티스트와 대중 간 끊임없는 접점을 만들어내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실험적 비주얼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세상에 영감을 주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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