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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40억 원 투자 유치

3040 남성을 위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디캠프, 다성벤처스가 참여했다.

애슬러는 30~40대 남성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 패션 전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아울렛보다 저렴한 가격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며, 현재 6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바인드의 김시화 대표는 “중년 남성 고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중년 남성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통해 멋스럽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자 동반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애슬러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중년 남성 소비자들이 기존 채널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새로운 쇼핑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고객 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애슬러는 연간 60배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단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3040 남성 소비자를 위한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투자 유치 이후 애슬러는 스포츠, 아웃도어, 전자기기 등으로 상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만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3040 패션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임채경 패스트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바인드는 빠른 실행력과 성장 속도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임에도 중년 남성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매출 성장세는 물론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확신을 가지고 세 번째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바인드는 압도적인 실행력으로 효율적인 유통 방식을 구축한 팀”이라며 “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만들고, 향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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