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확대하는 고피자, 홍콩 1호점 오픈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홍콩 첫 매장인 노스포인트점을 오픈했다. 인도,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다.
고피자가 이달 6일 개점한 1호점은 홍콩의 트램, 지하철(MTR) 신강선, 페리 부두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 노스포인트에 오픈했다. 홍콩섬에 위치한 노스포인트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홍콩 현지인을 대상으로 고피자 브랜드를 알리기에 효과적인 지역이다.
고피자는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 특화 메뉴를 출시했다. 이태리 피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라타 치즈피자와 나폴리 슈림프 피자에 더해, 한국의 맛을 담은 불고기 피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양념 치킨 피자 등도 선보인다. 사이드 메뉴로 한국식 떡볶이도 추가했다. 현지인에게 친숙한 칠리크랩프론 피자도 판매한다.
고피자는 자체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피자 노스포인트점은 3분만에 피자 조리를 완료하는 자체 개발 자동 화덕 고븐(GOVEN)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피자는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현지인에게 ‘고피자는 빠른 피자’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고피자 홍콩 1호점은 한화 150만원 수준의 일 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향후 고피자는 노스포인트점을 중심으로 홍콩 내 전지역으로 매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NS에 관심이 높은 현지 특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홍보도 진행한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에서도 고피자의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적극적인 메뉴 출시와 매장 확대로 홍콩 및 마카오의 1등 피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1인 화덕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고피자는 국내 및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에 총 10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4월 진출한 싱가포르에서 고피자는 8개월 만인 같은해 12월 11만 SGD(약 1억원)의 월매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