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준현의 공기놀이’는 누가? 서울앱창업센터, 6기 입주자 7개팀 선정
우수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과 경험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앱 개발 예비창업자들을 선정 지원해주는 ‘서울앱창업센터’에서, 12월부터 6개월간 입주할 6기 입주자 7개팀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7개팀은 집에 있는 식재료를 입력하면 간단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제공해주는 앱을 기획한 ‘꼬르륵’, 스마트폰을 통해 토익공부를 쉽게 도와주는 ‘토익체커’ 앱의 ‘빅토니’, 퍼즐게임을 즐기며 이성친구도 사귈 수 있는 ‘두근두근 콩콩’앱의 ‘쥬브릭스’, 성격분석 캐릭터를 활용하여 게임화를 적용한 신개념 SNS를 개발 중인 ‘캐러나비온라인’,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며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인 코덱스 워리어앱의 ‘쿵게임즈’, 방과 후 학습현장 스마트출결관리 앱을 개발한 ‘클래스베리’, 모션액션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게임 ‘퍼니파우’ 등 게임에서 교육, 엔터테인먼트, SNS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이 선정되었다.
서울앱창업센터는 모바일 앱 산업분야의 창업보육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식 창조기업 활성화를 위해 성수IT종합센터 2층에 앱개발실 7실, 테스트베드 10석, 36인용 교육장 등 총 314㎡ 규모로 2011년 5월 개소하였다.
스마트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6개월 단위로 입주자를 모집하며 개발·사무 공간 무료임대, 134대의 각종 테스트 장비와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2011년 5월 개소 후 35개팀 139명이 입주하여 이 중 13개팀이 창업에 성공하였으며 취업 95명, 앱 등록 53건, 특허출원 6건, 상표등록 4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5기 입주팀 ‘터치홀릭’이 출시한 ‘김준현의 공기놀이’ 게임앱은 출시 후 다운로드 300만건을 넘어갈 정도로 인기게임으로 등극하였으며, 김준현의 공기놀이 시즌2를 아프리카TV에 출시하였다. 또한, 중국으로 사업확장을 앞두고 있다.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실시간 소통을 통해 방과후 수업 만족도를 높혀주는 출결관리앱을 개발한‘클래스베리’팀은 중기청 실전창업리그 슈퍼스타V 본선 진출, SK텔링크로부터 투자유치와 KTV ‘창조경제 대한민국 미래’ 주제로 소개되는 등 관련분야 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브릭슨’ 팀은 입주기간 동안 KT 아키텍트 데모데이 인기상 수상과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Smart-Growth TOP5에 선정되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입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서울앱창업센터’ 입주자들 대부분은 예비·초보 창업자들로 개발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개발 공간 부재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을 가장 큰 도움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앱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무실 임대에서부터 앱테스트 장비, 컨설팅, 홍보·마케팅 이르기까지 모두를 무료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5기 입주자 릴스튜디오 권오남 대표는 “딱히 매출이 나오는 곳이 없는 상황에선 사무실 임대료가 상당한 부담이었다”며, “카페나 오픈된 인큐페이팅 개발공간에서 작업하다 이곳에 입주하니, 점점 프로젝트 진행 속도도 빨라지고, 의욕도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주팀 와이하우프렌즈 홍종덕 대표는 “지난 더운 여름에도 개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센터 내 근무환경이 쾌적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외부 거래처 사람들과 미팅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다고 하니 신뢰를 가져 업무진행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입주팀 클레스베리의 이재열 대표는 “초기창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가장 중요한 것이 홍보와 마케팅인데 서울시가 저희 방과후 수업출결관리앱의 공익성을 인정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 등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홍보지원을 해주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센터는 앱페스티벌 등 관련 행사시 입주기업 홍보 마케팅 기회제공, 서울시의 타 창업센터, 민간 앱개발센터 등과 연계를 통한 우수앱개발자 창업지원, 함께 입주해 있는 멤버들 그리고 먼저 창업한 앞 기수 입주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앱개발 산업을 서울형 스마트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민과 앱개발자들을 위한 앱축제인 서울앱페스티벌, 1박 2일 앱개발캠프 개최 △서울시 보유 교통·문화·시정정보 등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앱 개발 공모전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2서울앱창업센터 구축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