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엔젤리그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스타트업 임직원, 또는 비상장 주식 보유자가 이익 실현을 하고,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다. 현재까지 웹 기반 서비스만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투자 방식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엔젤리그 서비스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주 거래층은 MZ세대인 20·30대로, 전체 거래자 비중의 68%를 차지한다. 또한 엔젤리그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투자금 규모가 100 억 원을 돌파했다. 1인당 투자 금액 범위는 200만원 이하가 약 58%로, 절반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젤리그를 통해 거래가 많이 일어난 회사 상위 5개사는 컬리(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리디,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순으로,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곳의 관심이 급격히 높았다. 특히 클럽딜에 2회 이상 참여한 비중이 전체의 40%로 확인됐다.
엔젤리그 운영사인 캡박스 오현석 대표는 “엔젤리그는 DGB금융그룹에서 주관하는 DGB금융 피움랩(FIUM Lab) 3기에 선정되어, DGB금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엔젤리그 클럽딜을 통해 구매하여 보유한 지분은 1년이 지나면 조합원 누구나 판매할 수 있으며 1년이 경과한 컬리1호 조합을 시작으로 무신사, 카카오모빌리티, 야놀자, 크래프톤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주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리그는 비상장 주식 조합 증명서를 NFT(Non Fungible Token)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엔젤리그에서 열렸던 ‘클럽딜’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발급된 NFT 수량은 3,000여개다. 클럽딜 조합원은 카카오톡에서 NFT 카드 등 투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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