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전문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네이버 등에서 140억 원 신규 투자 유치
가구전문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가 14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현재까지 총 240여억 원 규모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곳은 신규 투자사인 네이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사인 브리즈인베스트먼트와 현대기술투자로 총 8곳이다.
하우저는 가구에 특화된 물류 소프트웨어(SaaS) 및 가구 시공 전문가 그룹을 기반으로 보관부터 배송, 설치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00여개 고객사의 17만여 개 가구 품목을 다루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1만 4천여 평 규모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11개의 물류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쿠팡의 가구 부문 로켓 배송(서비스명 ‘로켓설치’)을 담당하며 전국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저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인프라를 확장 및 개선하고 더욱 고도화된 풀필먼트(통합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전무는 “급성장하는 홈 퍼니싱 시장에서 물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하우저는 관련 서비스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우저 심준형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대표적인 오프라인 구매품목인 가구도 빠른 속도로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됐다”며 “하우저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를 확장하고 자체적으로 배송문제를 해결이 어려운 중소 가구사의 물류를 책임지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우저는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정글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전문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