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프리즘39’ 슈미트로부터 4억 시드 투자 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프리즘39’이 슈미트로부터 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 슈미트는 2017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이기도 하다.
프리즘39는 전문 투자자와 기관의 퀀트 투자를 위해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퀀트 투자란 정량적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직관과 주관을 배제하고, 수학 및 통계학적 알고리즘에 따라 투자를 진행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제 투자방식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금융계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창업팀이다. 김현용 대표는 글로벌 금융기업 AXA에서 금융 데이터 분석 툴을 제작·배포하고 데이터 컨설팅을 경험했다. 공동 창업진인 김용희 이사는 세계 최대의 금융정보 기업 S&P Global 미국 및 APAC 지역 근무를 통해 금융과 데이터, IT에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즘39는 금융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프리즘 스튜디오’를 자체 개발 중이다. 증권 식별자, 매핑, 데이터 표준화 및 최적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모든 주요 금융 데이터를 추출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퀀트 투자자들은 동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관련 업무 효율을 기존 대비 최대 50배 이상 향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별도로 추출해 제공할 수 있으며, 실제와 유사한 시장환경에서 투자 전략을 사실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백-테스팅 기능과 머신러닝 분석기법등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프리즘 스튜디오 플랫폼은 올해 7월 중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프리즘39 김현용 대표는 “프리즘39의 비전은 데이터를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초기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퀀트 투자자가 데이터에서 더 큰 가치를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