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큐레이션 커머스 ‘시즈닝’을 운영하는 ‘그라인더’가 하나벤처스, 카이스트청년투자지주에서 시드 투자 유치,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을 선정을 통해 약 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팁스는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중기벤처부 대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라인더는 최근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Z세대의 소비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비건/크루얼티프리/친환경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한 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 ‘시즈닝’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를 겨냥해 모든 제품을 숏 클립 형태로 소개하여 재미도 확보했다.

그라인더는 2020년 5월에 ‘시즈닝’ 웹을 출시하고, 최근 자체 개발한 친환경 욕실용품 세트인 ‘굿바이 플라스틱’ 펀딩까지 총 10차례의 펀딩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라인더는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시즈닝’ 앱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 검증 시스템과 함께 개인화된 비디오 추천을 제공하고, 유저가 적극적으로 반응할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비디오 커머스 기술 기반이다.

김수연 그라인더 대표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문화화’를 지향한다. ‘시즈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의 현실적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지속가능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목표”라 포부를 밝혔다.

그라인더에 시드 투자를 진행한 하나벤처스 박민회 투자이사는 “그라인더는 카이스트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으로, 비디오 기술 잠재력이 단연 돋보여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소셜 임팩트 또한 다각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