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배달 앱 서비스 ‘배달통’ 서비스 종료
2010년 시작해 국내 최초 배달앱이란 수식어를 가지고 있던 ‘배달통’이 오는 6월 2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배달통 서비스는 별도 법인인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의 서비스였으며, 그동안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서비스를 위탁 운영해 왔다. 배달통은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론칭한 국내 최초 배달앱이다. 2015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당시 알지피코리아))에 사실상 합병되었다.
배달통측은 “배달통을 이용해하는 음식점 업주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며 “배달통의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앱의 2020년 12월 기준 조사에 따르면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이용자는 1,079만 명, 2위 요기요가 574만 명, 신흥강자 쿠팡이츠가 210만 명인데 반해 배달통 이용자는 20만 명, 시장 점유율 1.3%에 불과했다.
업계에선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 매각 전 사업을 단순화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 기업가치를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500억 원)로 평가해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M&A를 결정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같은 해 12월 30일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으며 공정위는 1년여 간의 심사 끝에 지난해 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매각하는 조건부 합병 조건을 결정했다.
한편 요기요 인수 적격후보로는 신세계그룹과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4곳이 선정되어 6월 실사와 본입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