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테크밋업’ 성과 공유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기술사업화 특화 프로그램인 ‘테크밋업(Tech Meet-up)’을 공유하고 전반기를 돌아보는 테크·투자 포럼을 개최하였다.
테크밋업은 도약기 창업기업의 기술고도화·사업화·투자 촉진을 위해 해당분야별 기업의 니즈를 분석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발굴·매칭하여 밀착 지원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진행해온 테크밋업의 성과 사례발표 및 리뷰 패널 토의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가 출자에 참여하여 결성한 ‘비하이임팩트펀드 2호(비하이인베스트먼트, 김중완·남정석 공동대표)’를 활용해 프롭테크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텐일레븐에게 10억원을 투자하는 투자계약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텐일레븐은 인공지능기반으로 건축 법규를 만족하면서 건축 용적률, 세대 수 일조량에 최적화된 공간 배치를 위한 3D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으로 프롭테크 분야에서 건축 설계 자동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임팩트 펀드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특히, 이번 투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약기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테크밋업’에 참여한 투자어드바이저가 직접 연결되어 결실을 맺은 성공 사례로 기업발굴에서부터 투자검토까지 공사의 물산업플랫폼 역할이 빛을 발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동안 대덕특구의 기술사업화 자원을 연계하여 창업기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온 테크밋업은 11회를 개최해오는 동안 15개 기업이 참여하였고 투자계약 2건(15억원), 해외진출 1건, 사업화 2건을 직접연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9년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시행, 창업진흥원에서 전담하고 있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3년 연속 주관기관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대전권역을 총괄하는 주관기관으로 에너지·자원, 기계·소재,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분야의 창업기업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도 15개, 2020년도 37개 기업에 이어 2021년도에는 25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육성해오고 있다.
그 동안 물산업에 집중해왔던 지원역량을 그린뉴딜분야로 확대하고 도약기에 접어든 창업기업의 성장 가속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개발한 ‘테크밋업’을 고도화하여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