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신한캐피탈, 150억원 규모 스타트업 세컨더리 펀드 결성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이 공동으로 150억원 규모의 ‘신한-CCVC 스타트업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자되는 연간 벤처투자 총액이 4조원을 넘는 등 투자 관점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도달하였지만, 투자 및 회수라는 선순환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특히 엔젤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와 같이 시드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된 투자금에 대한 회수창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시장에 여러 존재하는 세컨더리펀드가 존재하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초기투자기관과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CCVC 스타트업 세컨더리 펀드는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한 시도이다. 펀드의 주목적은 창업자 지분과 시드에서 시리즈A에 투자한 엔젤투자자들의 구주를 취득하는 것이고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신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 신한캐피탈에서 초기투자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이동환 부장과 쿨리지코너 벤처본부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제갈완 수석심사역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담당할 계획이다.
제갈완 심사역은 “회수의 니즈가 큰 스테이지에서 양질의 딜을 발굴 및 투자하여 엔젤투자자에게 다시 초기 투자를 할 수 있게 하고 본 펀드에서 투자한 자산을 다음 단계까지 밸류업 하는데 최선을 다해 초기벤처투자 생태계에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는 2019년 신설된 이후 약 170개의 유망기업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였으며, 쿨리지코너는 2010년에 스타트업 전문 VC로 설립되어 2021년 현재까지 1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으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및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