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혁신 스타트업에 우리 미래 달려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제2벤처붐 확산과 차세대 유니콘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경제단체(6.3), 중소·중견기업(6.10), 노동계(6.21) 등 연이은 경제계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투자를 유치,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유니콘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벤처 기업인과 산업은행, 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지원기관,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생활연구소 연현주 대표, 매스프레소 이종흔 대표, 원티드랩 이복기 대표,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 핀다 이혜민 대표,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토스랩 김대현 대표, 비마이카 조영탁 대표가 함께했다. 아울러 산은회장(이동걸), 무협회장(구자열), 벤처기업협회장(강삼권), 금융위 부위원장(도규상), 총리비서실장(오영식), 국무2차장(윤성욱), 교육부 차관보(이상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박윤규),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차정훈)도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벤처투자액은 10년 전에 비해 4배 성장한 4.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 총리는 “벤처기업인들의 성장 지원과 함께 리스크 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투자-성장-회수-재투자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벤처붐 지속을 위해 SW분야에 이어 신산업 분야에 대해 인력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력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스톡옵션제도 정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 제도 입법화,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M&A 및 세컨더리펀드) 등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벤처기업 지원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건의를 했다.
기업 대표들은 스타트업 융자·신용상품 지원, 스타트업 고용정책관련 예산 확대, 정부출자 모태펀드 운용기간 연장, 핀테크 스타트업과 은행과의 상생 환경 조성, 정부 R&D 지원사업 기업 현금부담금 완화,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제 완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등에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언급했다.
참석한 각 부처에서는 벤처기업 육성 및 스케일업·해외진출 지원 등 건의사항에 대해 벤처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간담회 등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호응했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같은 날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종합대전 ‘넥스트라이즈 서울(NextRise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스타트업 간담회(7.16, 팁스타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