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네이버에서 개인 ‘건강기록’ 확인 가능해진다.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개인 건강기록 확인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30일 오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나의건강기록’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부터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앱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의건강기록’은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병원 진료 이력, 투약 이력, 예방접종 내역, 건강검진 이력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도 보안관리와 각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카카오 신정환 CTO는 “카카오 인증서가 국민의 건강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인증서 발급자는 6월 기준 1,500만 명 이상이다. 카카오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연말정산, 각종 세금 조회 등)와 행정안전부 정부 24(공공증명서 발급 등) 로그인,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 고유부호 조회/발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공적 마스크 정보 제공,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 등을 비롯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인증서는 6월 중순 이용자 1,1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