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 투자유치가 순항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연말 기준 자본금 200억 원, 자본총계 286억 원이다. 특히, 지난 3월 650억 원의 투자유치를 했으며, 기존 계획대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금 650억 원 중 370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나머지 투자금도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작년 7월 예정됐던 에어프레미아 1호기 도입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면서 우려가 있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전화위복의 상황이 되었다. 기재가 도입되었다 하더라도 해외 노선 취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 항공기 리스료만 지불하게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1호기를 도입하여 훈련비행, 비상탈출 시범을 마쳤으며,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 수검 과정에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한다. 소형항공기 중심의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와는 달리,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보잉787-9(드림라이너) 중대형기를 도입하였다. 연료 효율성도 높아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 관점에서 적합한 항공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승객들이 안락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이고 대형항공사(FSC)보다도 넓은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국적 항공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좌석 간 거리 42인치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