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0명 중 9명, “핀테크로 간편결제 사용…만족도 높아”
20・30 MZ세대들이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인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고,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간단하고 편리한 절차 등 편의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으로 달라질 금융 생활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핀테크 플랫폼이나 카드사의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종합지급결제사업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대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편결제(송금) 등 핀테크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71점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수단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의 96.2%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 앱(60.4%), 신용카드 앱(48.6%), 삼성페이나 LG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서비스(44.7%)가 뒤를 이었다.
간편결제(송금) 등 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간단하고 편리한 절차 등 편의성을 1위로 선택한 응답자가 8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렴한 이용료 및 수수료(8.4%), 기존에 없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2.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금법 개정안 통과로 달라질 금융 생활에 대해 2030세대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특히 핀테크 플랫폼, 카드사 등에 계좌를 개설하고 급여를 이체받아 바로 결제 및 송금, 공과금 및 카드청구금 납부 등이 가능한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84.6%에 달했다.
이 외 소액후불결제 도입, 선불충전금 한도 상향 등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필요하거나 유용하다 등 긍정적 의견을 보였고, 고위험 거래에 대한 2개 이상의 인증 의무 등 보안강화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불편해져도 금융거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62%에 달했다. 다만, 진입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부적격한 사업자의 난립을 우려하는 시각으로 인해 긍・부정 응답이 팽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