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창사 이래 최대 규모 IT 인력 채용…”옴니채널 전략 가속화”
올리브영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IT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 우수 IT 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옴니채널 성장 가속화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두 자릿수 규모로 진행되며 경력 사원이 대상이다. 정보기술(IT) 직군 단일 채용으로는 올리브영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BE), 프런트엔드(FE), 안드로이드 앱, iOS 앱,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TPM), 데브옵스 엔지니어(DevOps Engineer), QA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총 8개 직무로 모두 올리브영 디지털사업본부 산하다. 옴니채널 경쟁력을 위해 핵심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채용은 코딩 테스트 챌린지로 진행돼 테크 직군 인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딩 테스트 챌린지는 사전 서류 전형 없이 코딩 테스트만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하는 채용 절차다. 실력 있는 IT 인력을 대거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코딩 테스트 챌린지 후 입사 지원서 제출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테스트 응시가 어려운 경우, 상시 채용 전형을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채용에 앞서 IT 전문가들도 잇달아 영입했다. 디지털사업본부장으로 실리콘밸리와 라인플러스 출신의 이진희 상무를 선임한데 이어, 숨고 출신의 김환 개발 담당과 헤이뷰티 출신의 임수진 사업부장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 업계 1위 위상을 다져온 리테일 전문가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올리브영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유연근무제와 탄력근무제, 재택근무 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자율적 근무 환경과 CJ그룹의 인프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우수 인재에게는 직급과 연차와 관계없이 파격적인 보상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임직원 보상 제도도 새롭게 준비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우수 역량을 갖춘 IT 전문가와 리테일 전문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연내 옴니채널로써 확실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뤄낼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헬스앤뷰티 옴니채널 1위 기업’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 2017년 온라인 독자 플랫폼 론칭을 시작으로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 오프라인 플랫폼 1위를 넘어 온라인 카테고리 전문몰 시장에서도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있으며 매장에서 픽업하는 ‘오늘드림 픽업’,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34만 건에 달하며, 화장품 누적 리뷰 수는 1000만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