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개발사 ‘팀블랙버드’, 해시드 등에서 300만 달러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개발하는 팀블랙버드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 미래에셋캐피탈, 유비캐피탈(Youbi Capital)에서 300만 달러(약 34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폐장 시간 없이 24시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가격의 변동성 또한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앞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와 같은 시장 특성에 맞춰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등의 암호자산에 대한 데이터 및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서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 위험을 줄여준다. 현재 크립토퀀트는 30개 이상의 전 세계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의 암호화페 보유량, 입출금 내역, 활성 지갑 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자, 디지털 자산 은행, 디지털 자산운용사 등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및 개인들의 온체인 데이터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알람 기능과 유명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들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1년 6월 기준 월간 방문자 수는 124만 명 수준으로 비슷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들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활성이용자수(MAU)는 25만 명 정도로 4달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성장에 마케팅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명 애널리스트와 미디어 기자들이 쉽게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들이 컨텐츠를 생산해 비용 지출 없이도 오가닉한 사용자 유입을 만들 수 있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세일즈 및 개발 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크립토퀀트 팀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장의 리더들이 생성하는 예측 모델과 의견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유통되어 오거닉하게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매력적인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아직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할때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면서 “크립토퀀트는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한 시장의 통찰력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근거있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