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장외시장 첫 거래… 기업가치 4.5조
케이뱅크의 장외시장 첫 거래가 이루어졌다.
지난 8월 6일(금)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최초 거래된 케이뱅크 비상장주식은 일반 보통주로, 거래가는 주당 12,000원이었다. 이 거래가를 케이뱅크의 총 발행 주식인 372,618,228주에 적용하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4.5조로 추산된다.
현재(8월 9일 기준)는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주당 18,000원 ~ 20,000원까지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다음달 15일 케이뱅크 주권이 통일주권으로 전환신청을 하면 약 일주일 뒤부터 증권계좌를 통한 안전거래도 가능해 본격적으로 거래가 활성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PO 전 장외시장에서도 흥행을 이끌었던 카카오뱅크의 바통을 케이뱅크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뱅크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의 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이름 올리고 있어, 향후 비상장주식 가격 흐름에 따라 주주사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2023년 상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출범 초부터 안고 있던 자본확충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납입자본금을 2조 1천억원까지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IT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용평가모델(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