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 한국투자파트너스·SBS에서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반려동물 장례산업을 진행 중인 21그램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로부터 40억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GS리테일과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20억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지 1년만의 후속 투자유치이다. 21그램의 누적 투자금액은 65억원이다.
21그램은 2018년부터 ‘온라인 반려동물 장례중개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해오다 작년 10월 경기도 광주에 반려동물 장례식장 1호점을 오픈하고 직영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신규 투자자로 나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는 이처럼 21그램이 기존에 주력하던 플랫폼 사업에서 현재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직영사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높이 평가했다.
21그램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 장례건수가 전년도 11월 대비 350%이상 성장했고, 월 매출 역시 300%이상 상승했다. 올해 연말에는 장례건수와 월 매출이 500%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업주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장례 예약관리를 위해 ‘e-동물장례예약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와 함께 ‘e-동물장례정보포털’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장례산업과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기존 장례식장 사업자들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번 투자유치를 통해 21그램은 내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직영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며, 전국 어디에서나 21그램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장례식장 사업주들과 상생을 위해 통합 콜센터 구축과 장례용품을 비롯한 MRO영역으로 확장하고 장례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API사업을 통해 보험과 말소 등 장례산업의 전 영역에서 장례식장을 연결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태의 플랫폼 사업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1그램 권신구 대표는 “맞춤형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산업을 혁신하고 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