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컴퍼니 빌더 ‘쿠빌더’가 베트남 사내 카페 구축 전문 기업 ‘MONO PARTNERS(모노 파트너스)’에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현재 베트남 대규모 공장 단지 내 기업들은 대부분 카페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지리적 한계로 인해 고급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공들여 육성한 인재의 유출도 빈번한 상황이다. 특히 젊은 인력들은 근무 환경과 회사의 복지 프로그램,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이에 반해 베트남 기업들은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모노 파트너스는 사내 카페를 원하는 기업에게 공간 디자인과 메뉴, 서비스,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내 카페 구축 전문 기업’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직원 만족도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커피 전문가를 비롯해 공간 디자인, HR, 마케팅 등 사내 카페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영역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기업의 규모와 위치, 근무 형태, 기존 복지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기업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노 파트너스를 활용할 경우 평균 2개월 만에 카페 프랜차이즈 수준의 사내 카페를 보유할 수 있으며 기업 상황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을 맡길 수도 있다. 또한 정교한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해 사내 카페 수준을 넘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 내 랜드마크 카페로 발전시킬 수 있다. 사내 카페를 통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연계도 가능한데 ERP와 POS 등을 통합해 복지 포인트 운용이나 멤버쉽 연계도 가능하다.
모노 파트너스는 호치민 중심부에 자체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카페에서 메뉴 개발과 직원 트레이닝, 시스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쿠빌더 이주홍 공동창업자는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사내 카페 구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모노 파트너스의 체계적인 서비스 구성과 멤버들의 역량이 사내 카페라는 블루오션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단순 카페 구축이 아닌 F&B가 중심이 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노 파트너스 공동 대표인 Duy Nguyen(듀이 응우옌)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 사람들의 커피 사랑을 고려하면 카페 접근성이 떨어지는 근무 환경은 매력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라며 “모노 파트너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모노 파트너스는 초기 자금을 비롯해 마케팅, 세일즈 지원 등을 쿠빌더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이다.
한편, 쿠빌더는 베트남 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컴퍼니 빌더로서 베트남 내수 시장을 겨냥한 팀에 재무 투자를 비롯해 다각적인 유무형 지원(공간, 마케팅, 개발, 디자인, 세일즈, HR, 법무/세무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 및 투자, 초기 스타트업 경험을 두루 갖춘 한국, 베트남 멤버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과 서울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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