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대화 플랫폼 ‘커넥팅’, 10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소셜 대화 플랫폼 ‘커넥팅’을 운영하는 ‘와이피랩스’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MM 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으며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이번 후속 라운드에 참여했다.
커넥팅은 2018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9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한국투자파트너스, IMM 인베스트먼트에서 25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커넥팅은 오디오를 기반으로 대화할 상대를 매칭 해주는 소셜 대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입력한 취향, 성향, 관심사를 기반으로 대화 상대를 연결해주며 나이, 성별, 지역 등의 조건으로도 매칭 가능하다.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악성 사용자는 차단 기술을 통해 24시간 엄격하게 관리하며 양질의 통화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커넥팅은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8월 기준으로 가입 회원 수 120만 명,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두 국가에서 매월 100만 건 이상의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채널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MZ 세대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1만 4000명이었던 가입 회원 수가 올해 8월 기준 30만 명을 기록하며 2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 조석영 매니저는 “커넥팅은 기존 프로필 매칭 서비스와는 다르게 사용자들이 음성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라며 “MZ세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팀인 만큼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와이피랩스 양윤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실시간 1:1 오디오 매칭 기능을 넘어 그룹콜과 특정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편하게 표현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공간을 만들어 전 세계의 ‘외로움의 총량’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소셜 대화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