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와 두나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NFT 사업에 진출한다.
하이브는 4일 공시를 통해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 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 주식 2.48%를 취득하게 된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4일 온라인 회사설명회를 통해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대체불가토큰’으로도 불리우는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서 생성된다. 두나무는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은 엔터 산업의 또 다른 혁신이자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낸 사람들과 이를 지지해 온 팬들을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향후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팬 경험을 넓혀나갈 방법 또한 고민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하이브와 블록체인-핀테크 선도기업 두나무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는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의 융합으로 펼쳐질 산업 간 ‘Boundless’를 예고했다.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그간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야기해온 하이브 성장이 어떤 지점까지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강력한 아티스트IP 기반의 NFT 사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전반에 일으킬 변화를 의미한다.
한편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은 3,410억 원, 영업이익 656억 원(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회사의 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은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분기 대비 9.1%P 개선됐다.
앨범과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앨범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싱글앨범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했으며,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MD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도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3분기 평균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약 640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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