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음악검색 플랫폼 ‘뉴튠’,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검색 플랫폼 개발사 뉴튠(Neutune)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뉴튠은 독자적인 AI음악 검색 및 편집기술을 통해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뉴미디어에서 저작권 걱정없이 콘텐츠를 생성,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달에 일정 금액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콘텐츠에 필요한 다양한 음악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다양한 배경음악을 검색하고 편집이 가능한 ‘포인튠(Pointune)’이다.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음악의 유튜브 링크(URL)을 검색 창에 입력하면 가장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을 찾아준다. 음악 제목이나 아티스트 이름 등의 키워드만 간단히 입력해도 된다.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구성하거나 편집도 가능하다. 음악에 사용된 악기별 소리를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악기 소리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도 있다. 포인튠을 이용하면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음악을 탐색하고 편집할 수 있다.
뉴튠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공학 박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음악기술 분야의 세계최고 학회 및 저널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AI 음악기술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꾸준하게 진행 중이며, 현대자동차와 차량 내 음악 경험 강화를 주제로 협업을 진행했다. 202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자체적으로 만든 음악 작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개인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음악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업체 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그 규모는 현재 약 2조 원에 이른다. 현재 음악 산업의 구조에서 앞으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기술적인 부분 외에 실제 음반을 내는 등 음악 현장경험도 풍부한 팀”이라며 “AI의 도움을 받아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팀이라고 자부한다”며 “뉴튠을 통해 비전문가도 다양한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차세대 음악 플랫폼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