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UP 2021]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모트 워크’는 어떤 방향으로 갈까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1’이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사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컴업 2021’은 Meet the Future – Transformation(대전환)을 주제로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들이 시장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1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모트 협업’ 주제 세션에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와 이주환 스윗 대표가 대담자로 나섰다. 이주환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업무 환경과 그에 따른 협업의 변화, 리모트 워크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주환 대표는 “코로나19로 근무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People)·문화(Culture) 중심의 개방형 협업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이 가속화 시킨 업무 환경의 변화로 리모트 근무, 출퇴근과 리모트가 병행된 하이브리드형 근무, 오피스의 분산 등 ‘장소’에 대한 변화와 다른 표준시간대(Timezone)에 근무하거나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증가로 인한 비동기적 업무와 연속적으로 근무하지 않고 유연적으로 일하는 비선형 업무 형태로 나타난 ‘시간적’ 변화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기존 개인의 희생이 요구되는 오프라인에서의 노력이 비대면 방식으로 프로토콜이 변화했다”라며 “전통적인 인재상이 바뀔 것이다. 앞으로 스스로 대답을 찾는 과정이 늘어날 것이고, 질문은 누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이 능동적으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는 기업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전망하며 “직원들이 서로 어떻게 일하는지가 기업의 생산성을 재정의할 것이며 미래에는 단순히 ‘산출량(Output)’만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직원간의 ‘소통비용’을 생산성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