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 운영사 콕스웨이브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에서 엔비디아(NVIDIA)와의 기술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콕스웨이브는 이번 행사 내 ‘OI Ground 글로벌 기업 협업 성과공유회’ 세션에 참여해 엔비디아 측과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사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기술을 적용한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를 공개했다.
콕스웨이브가 운영하는 ‘얼라인’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개입하는 분석 플랫폼이다. 빠른 탐지를 위해 작은 모델로도 효율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콕스웨이브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인 ‘니모 큐레이터(NeMo Curator)’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화형 AI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맞춤형 임베딩 모델을 개발한 결과, 기존 대비 모델의 정확도는 15% 향상되었으며 학습 시간은 6배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례는 엔비디아 공식 기술 블로그에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콕스웨이브는 2021년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에 선정된 이후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 타이베이 2025’에 국내 스타트업 중 2곳만 초청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향후에는 니모 큐레이터 외에도 ‘트리톤 서버(Triton Server)’ 등 엔비디아의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찬란 엔비디아 시니어 매니저는 “콕스웨이브는 엔비디아 기술을 실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해 가시적 성과를 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성능과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며 “현재 확장 중인 에이전트옵스(AgentOps) 영역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지속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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