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 싱가포르 피칭대회 슬링샷 톱 3 선정
비주얼캠프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SWITCH) 피칭대회 슬링샷(SLINGSHOT)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부문 톱 3(Top 3)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비주얼캠프는 시선추적기술 전문기업으로 2016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슬링샷은 싱가포르 혁신기술주간(Singapore Week of Innovation and Technology)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슬링샷에는 150개 국가에서 5000여개의 글로벌 팀들이 지원했다. 지원기업 중 상위 100개 팀이 결승에 올라 4개 부문에서 각 3개 팀이 선정돼 총 12개 기업이 최종 우승자로 뽑혔다. 최종기업에는 5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300만원)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비주얼캠프는 디바이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가 화면에서 어디를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파악이 가능한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시소(SeeSo)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비주얼캠프는 지난 6월 MWC Barcelona 2021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받은 모바일 최고 혁신상과 11월 수상한 CES 혁신상에 이어 이번 슬링샷까지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비주얼캠프가 개발한 시선추적기술은 디바이스 내 특정 위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 이미지와 좌표를 학습한 어피어런스 기반(Appearance-based)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해당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비주얼캠프의 석윤찬 대표는 “20명 남짓의 작은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선추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제는 스케일업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확장하는 등 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주얼캠프는 최근 국내 대형 사교육 기업인 메가스터디와 협업해 수능 수험생의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집중도 앱을 론칭했다. 이외에도 치매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인지질병을 진단하는 임상과제를 진행하는 등 교육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