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보드 협업 플랫폼 ‘알로’, 한미 투자사로부터 60억 원 투자 유치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화이트보드 협업 플랫폼 알로(옛 비캔버스)가 한국, 미국 투자사로부터 6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시리즈 A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한국과 미국의 투자사, 유명 엔젤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투자사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가 금번 라운드에 참여하였으며, 미국의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 엔비디아의 전 최고기술책임자이자, 최고 과학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커크, 에어비엔비, 페이스북, 구글의 리더급 엔지니어와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여했다.
알로는 2019년 실리콘밸리의 알케미스트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 1년간 전세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활성사용자의 수는 40만 명 이상으로 작년대비 10배 이상, 매출은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모트워크로 인해 협업환경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교육, 컨설팅, HR 분야에서높은 성장율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줌 벤처펀드 총책임자인 콜린 본은 이번 투자에 대해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업무 형태와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협업 화이트보드 솔루션의 시장기회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알로는 화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현대적 업무공간을 정의할 수 있는 제품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7년 국내에서 첫 선보인 알로는, 작년 11월 글로벌 론칭 이후 다양한 기업 소프트웨어 세일즈, 마케팅 파트너를 확보하였다. 25개 남짓한 제품을 엄선한 줌 앱스의 1기로 선정된바 있으며, 현재 일본의 가장 큰 기업 소프트웨어 세일즈 파트너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는 네이버 웨일과 파트너십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투자와 함께 알로는 시장 침투를 위한 전략적 인재영입과 사업개발 영역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알로의 누적 투자액은 약 100억원 수준이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사업 개발을, 서울에서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