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글로벌 진출 성과공유회…혁신기술기업 10개사 시상
본투글로벌센터가 코로나 여파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낸 혁신기술기업을 공개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K-ICT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겸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낸 기업을 격려하고, 참가자 간 온라인을 통해 서로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12월 16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 파트너 등의 관계자가 비대면으로 자리했다.
이날 본투글로벌센터는 지원사업 성과는 물론 멤버사(지원기업)를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투자유치, 사업계약·제휴, 수상, 매출 등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개발사 루닛에게 돌아갔다. 루닛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퉁신부 장관상의 영예도 안았다. 루닛은 최근 72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 우수상(본투글로벌센터장상)에는 총 9개 기업이 선정됐다. 뤼이드(AI기반 교육학습 솔루션), 비즈니스캔버스(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문서 소프트웨어), 센스톤(인증보안 기술), 파블로항공(군집비행·통합 모빌리티 관제시스템 기술), 센드버드(기업용 채팅·영상 플랫폼), 크라우드웍스(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노르마(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 통합 보안·관제 솔루션), 클라썸(수업의 소통을 돕는 양뱡향 학습 플랫폼), 그린랩스(클라우드 기반 2세대 스마트팜 서비스)이다.
수상한 10개사는 부상으로 2022년 K-ICT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멤버사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인 센드버드의 이상희 한국 비즈니스 총괄 대표가 참석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2022’을 주제로 글로벌 진출 노하우 등에 대해 공유했다. 또 최근 일본에서 합작법인을 설립을 마치고 사업 확장에 나선 팀그릿의 김기령 대표가 글로벌 조인트벤처 설립 운영 경험과 사업계획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올해 역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힘쓴 결과 근래 보기 드문 성과를 마주할 수 있었다”며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방면으로 이끌어온 PMF, 조인트벤처, 테크매칭 등에 더해 내년에는 보다 특화된 센터만의 전문 프로그램으로 국내 혁신기술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가 2013년 9월 개소 이후 최근까지 지원기업에 투자유치 연계한 금액은 1조9354억원, 컨설팅 건수는 1만4063건에 달한다. 이외 해외 법인설립 97건, 해외 사업계약·제휴 596건, 해외 특허·상표출원 917건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