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보육기업 3개사에 시드머니 투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수 보육기업 3개사에 총 1억 7천만 원의 시드머니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
큰삼촌컴퍼니(대표 김명건, 이항영)는 동대문 도매와 옷가게(쇼핑몰)를 잇는 플랫폼 ‘BIG 3’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BIG 3’는 동대문 전자장부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입삼촌’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동대문 유통시장의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입삼촌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입자들간 상생을 목표로 한다. 큰삼촌컴퍼니는 지난 10월 제주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가 공동 개최한 ‘2021 JEJU DEMO-DAY(제주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온어스(대표 허은)는 전기차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인디고(Indego)’를 개발해 청정 에너지를 저장하고 자유롭게 이동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테크 기업이다. ‘인디고’를 기반으로 탄소 없는 전기차 충전소, 이동 가능한 충전소 등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마이크로그리드 형태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올해 3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고 국내시장에 시험사업을 진행 중이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오비맥주 공장 3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최초 설치하여 운영·관리하고 있다.
알티데이터랩(대표 김유신)은 AI 기술 기반 차량·실내 공기질 진단 솔루션 ‘에어딥(AirDeep)’을 개발해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어딥’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미세먼지 오염도와 흡연·화재 등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이다.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기장치나 스마트창호에도 연동되어 자동·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비딥(MobiDeep)’을 개발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디바이스로 전달하여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센터 시드머니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이후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활용해 센터 투자 금액의 최대 2.5배까지 후속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대 3억 원까지 기술보증기금 연계 보증도 신청할 수 있다.
제주센터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센터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센터 보육기업 등록은 제주벤처마루 및 W360 입주 프로그램 선정, 사업 아이디어 피칭데이 우수 아이디어 선정, 센터 주관 각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추천 위원회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3개사 투자가 완료되면서 현재까지 제주센터가 직접 투자한 기업은 총 22개사, 누적 투자 금액은 10억 원,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80억 원이다.
전정환 제주센터 센터장은 “제주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제주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