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벤트

2014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SMSC 2014) 성황리 개최

지난 2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4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SMSC 2014)’가 개최됐다. 큰 흐름은 글로벌 플랫폼의 세계화 전략 및 2014 비전, IT 서비스 글로벌 마케팅 및 진출 전략, 스타트업 글로벌 성공사례였다.

세션은 총 7개로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오덕환 센터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은주 부장,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 강제승 상무, 플래텀 조상래 대표, 어센트네트웍스 박세용 대표, 눔코리아 이혜민 대표,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가 각 세션을 맡았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의 오덕환 센터장은 글로벌 창업 트렌드 및 진출 전략을 대해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며 모바일과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국내 실업률이 8%를 넘었다. 1990년대에 출생한 사람이 75만 명인데, 기존 우리 산업의 일자리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20%인 15만 명 정도”라며 “국내시장에만 머물면 90년대 생 60만 명이 실업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해외로, 창업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테크 기반의 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김은주 부장은 글로벌 전자정부의 진출 전략으로 오픈플랫폼을 강조했다. 전자정부의 표준프레임워크를 그것의 사례로 들면서 공급자와 수요자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것이 오픈플랫폼 전략이라고 말했다. 표준프레임워크란 정보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항상 필요한 기본 기능으로 건축,건설 분야에서 핵심 자재를 모듈화해 비용 및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기법과 유사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대중소 기업이 동일 개발 기반 상에서 공정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 강제승 상무 동남아 시장현황 분석 및 플랫폼 서비스 전략에 대해 다루었다. 그는 동남아가 스마트시장의 초기 시장이라며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이 실제 진출한 과정에 대해 말했다. 국내와는 현저히 다른 시장이기 때문에 진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마트차징’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마트차징이란 예를 들어 본 가격의 완제품을 본 가격이 아니라 고객이 가능한 가격만큼을 과금하는 대신 사용 기간을 지불한 가격만큼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300원 짜리의 컬러링 상품을 원하는 고객이 지불 가능한 금액이 20원이라면, 20원만큼의 서비스만 하는 것이다.

플래텀 조상래 대표는 중국 ICT 현황 및 진출 전략에 대해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ICT 시장은 424조원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며 우리나라보다는 5.5배가 큰 시장이다. 현재 TAB(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의 각축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시장이 성장 중이다. 그는 1-2년 전까지만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던 단어 중 하나는 카피캣(Copycat)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던 비즈니스가 생겨나는 실리콘밸리의 디커플링(Decoupling, 비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에서 탄생하고 발전하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센트네트웍스 박세용 대표는 일본 IT 시장 진출 성공 전략에 대해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일본 시장은 검색 결과를 통해 접한 정보가 인식의 방향을 결정한다며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검색이 상당히 중요하다. 인터럽션 마케팅과 반대되는 개념인 인바운드 마케팅이 방법이 될 수 있는데 그것은 고객의 머릿속에서 흘러가는 구매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성공적인 인바운드 마케팅을 위해서는 컨텐츠 최적화, 검색엔진 최적화, 소셜미디어 최적화가 필요” 하다며 고객의 타임라인 안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이 인바운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눔코리아 이혜민 대표는 눔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성공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로 시장, 제품, 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투자,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팀에 있어서는 반드시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받고 사회생활까지 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각 나라별 팀의 교류가 끊이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의 경우 운영 마일스톤(Milestone)을 명확히 세운 후, 디지털 마케팅을 준비해 바이럴 시드 확보하는 세 단계로 진행하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한킴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최대한 많이 나타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가 무엇이고 고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어떤 지표로 증명할 수 있으며 어제 지표보다 오늘 지표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려줘야 한다”며, 어떤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정을 최대한 잘 전달해야 이 서비스가 앞으로 클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일곱 개의 세션이 끝난 뒤에는 글로벌 서비스, 글로벌 플랫폼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이어졌다. 소셜 컴퓨팅 연구소 한상기 박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알토스벤처스 한킴 배표, OGQ 신철호 이사회의장이 함께 했다. 그들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글로벌 문화체득과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과도한 규제와 결제시스템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ICT 현황 및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중인 플래텀 조상래 대표

플래텀 기자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AI 영상 스타트업 시나몬, 110억 규모 투자유치

투자

채널코퍼레이션, 본엔젤스∙라구나∙알토스에서 1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투자

알토스벤처스, 신정환-안상일 파트너 영입…투자 역량 강화

스타트업 이벤트

“절벽 앞에 선 기분이었지만, 뛰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