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 223개사, 총 기업가치 3조 2천억 원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 기업가치가 3조 2천억 원에 육박했다.
블루포인트가 공개한 2021년도 결산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15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을 검토하고 이중 43개사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이로써 누적 포트폴리오 223개사를 돌파해 사실상 국내 액셀러레이터 최대 규모다. 성과 또한 주목할만 하다. 블루포인트가 초기에 투자한 포트폴리오 중 8개사가 IPO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집행 규모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블루포인트가 집행한 투자 금액은 약 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270억 원에 달하는 블루포인트의 본계정(자기자본)에 더해 총 655억 원 규모의 펀드 운용으로 자산 규모를 대폭 확대한 덕분이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DB금융투자, 삼성증권 GS,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한솔 등과 함께 520억 원 규모로 다수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블루포인트가 초기에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후행 투자가 가능한 펀드들로,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해 투자하며 91.50%가 넘는 생존률을 기록한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에 대한 믿음으로 결성됐다.
또한 GS그룹, GS에너지, 한솔그룹, 아이센스 등과 함께 에너지, 바이오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협력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오픈 이노베이션 플레이어’를 런칭, 스타트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3기 째에 접어든 극초기 스타트업 집중육성형 배치 프로그램 ‘동창’ 또한 64:1의 경쟁률을 자랑하며 총 7개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들은 각각 담당 심사역을 배정 받아, 밀착 서포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다듬으며 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전에 예비 창업자들의 시작을 함께 하는 창업 커뮤니티 ‘시작점’을 런칭, 대전의 연구개발 인력을 비롯한 전국의 예비 창업자들을 응집시키기도 했다. 2021년 3월 정식 런칭 후 8개월 만에 약 1천여 명이 시작점에서 창업 관련 멘토링에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2021년은 포트폴리오사의 성장과 더불어 블루포인트 스스로도 양적, 질적 성과를 낸 해였다”라며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도 발전하고, 투자 방식과 경험을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