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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주제로 한 공개포럼 열려

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공개 포럼을 21일 열었다.

소풍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BNZ파트너스, 법무법인 태림과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ESG를 주제로 한 1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주제로 한 2부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현장 참석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사, 에너지 산업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1부 발표자로 참여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은 ESG 담당자 채용에 적극적”이라며 “ESG 공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녹색분류체계(taxonomy) 전문가인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UNEF Finance Initiative 한국 대표, 탄소중립 위원회 위원)는 “다음 1,000개의 유니콘은 기후 기술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녹색분류체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 전력시장 전문가 김승완 충남대학교 교수(한국에너지공단 비상임이사)는 “최적의 RE100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전략적으로 잘 구성하면 RE100이 꼭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력 계약 전문가인 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법적으로 가능해졌지만, 실무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력망 이용요금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이익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를 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스타트업이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거래 방식으로 직접 K-RE100 제도에 참여한 경험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규 대표는 “직접 해보니 작은 회사가 재생에너지 사용에 참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이 쉽게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스티헤르츠는 작년에 전국 10만 개 이상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조사하고 미래의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는 ‘대한민국 가상발전소’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상,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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