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세이클’에 전략적 투자…선순환 배달 생태계 조성 추진
바로고가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클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고는 ‘선순환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상점 방역이 필수적인 가운데 상점주의 방역·방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배달음식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해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바로고와 세이클은 양사의 강점인 IT솔루션과 인프라를 활용해 상점주 지원 방안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며,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긍정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바로고와 함께하는 상점주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클 홍상진 대표는 “바로고의 SI 투자를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세이클은 이번 투자로 수도권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방역·방제 서비스와 디지털 솔루션을 바로고 허브를 통해 전국 상점주에게 제공하며 세이클의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에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고객의 경우 세이클 고객 포털을 사용하여 계약, 고객 관리, 서비스 일정 및 결제 관리 등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방역 및 시설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로고가 투자한 ‘세이클’은 스마트한 공간맞춤 방역·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비대면으로 실시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24시간 내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완료와 동시에 상세 리포트 및 증명서를 발급한다.
세이클은 IT기반의 온라인 비대면 영업방식을 내세우면서 시장에 진입해 불과 1년만에 500여개 기업을 정기계약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프리-시리즈A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