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 피에스엑스, 시리즈 A 라운드 100억 원 규모로 클로징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 중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자펀드인 ‘포스코 부산 지역 뉴딜 벤처 투자 조합’으로부터 1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피에스엑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100억 규모로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해시드, 소프트뱅크벤처스, 캡스톤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 부산 지역 뉴딜 벤처 투자 조합’은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결성한 자펀드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중 최초로 추진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 벤처 투자 생태계의 자생적 형성을 위해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모태펀드가 참여해 결성됐다.
이번 ‘포스코 부산 지역 뉴딜 벤처 투자 조합’의 투자로 피에스엑스는 부산 지역 내 핀테크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피에스엑스가 운영중인 서울거래 비상장의 혁신성과 부산 지역 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전에 공감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거래 기술 전문 기업 피에스엑스는 지난 2월, ‘부산대체거래시스템 및 핀테크 엑셀러레이팅센터 준비법인’을 설립하여 대체거래소 사업을 추진해왔다. 피에스엑스는 금융사, 통신사, 벤처캐피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주주 구성을 차별화했다.
피에스엑스 김세영 대표는 “이번 투자로 부산지역의 핀테크 산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에스엑스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은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큐리티 토큰 연구로 대체거래소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해시드와 ‘증권형 토큰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