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의 한 수 ‘하이브리드 택시 앱미터기’, 춘천에서 시동
티머니가 ‘하이브리드 택시 앱미터기’를 통해 택시 앱미터기 시대를 연다. 기존 전기식 미터기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요금제와 혁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는 춘천시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티머니 ‘하이브리드 택시 앱미터기’설치를 완료,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기존 전기식 미터기를 떼어내고 앱미터기로만 서비스하는 것. 티머니는 춘천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강릉, 전주, 제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미터기가 바퀴 수를 기반으로 요금을 산출하는 것에 반해 티머니 택시 앱미터기는 유료도로 비용이나 시계외 할증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해 요금 분쟁 등을 줄일 수 있다. 또, ‘요금 체계 원격 설치’를 지원해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변경 요금을 적용할 수 있어 운전자는 미터기 업데이트에 시간과 비용을 쓰지 않게 되고, 승객도 이로 인한 불편이 사라진다. 특히, 시간/ 요일/ 지역별 특화된 다양한 요금제를 적용 할 수 있어, 지자체별 택시 운영 정책 시행이 가능하다.
앱미터기는 GPS(위치, 시간정보 기반)와 OBD(차량정보제공장치 : On Board Diagnostics / 바퀴회전 수 기반)를 결합한 서비스이다. 터널,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 불안정 지역은 바퀴회전 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 티머니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티머니 통합 보안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서비스는 춘천시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티머니는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여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오차율이나 결제오류는 제로에 가깝지만, 장애 등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한 방지 차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