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머니가 애플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도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티머니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머니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온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과 연동 방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연동은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된 지 2년 만에 대중교통 결제 지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교통카드 기능이 빠져 있던 것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과 국내 간편결제 시장 확대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교통카드 기능 도입이 늦어진 배경에는 교통카드 단말기의 ‘EMV 컨택리스’ 규격 전환 부담과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문제가 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만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되어, 실물카드나 별도의 스티커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관련 베타 서비스가 올여름 또는 늦어도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티머니는 별도로 오는 10월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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